2019년 2월 24일(일)

변산바람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

일렁이는 찬바람 속 얼음짱 밀고 나오셨네

잔설 얹고 수줍음 조차 숨기지 못하고

다가서는 여린 사랑이여

그 사랑이 덧없다 누가 그러던가요

​그 시린 가슴 뉘 알리요

흔들리며 피어나는 가녀린 속마음을

그 누가 눈물이라 했던가요

그누가 사랑이라 하였나요

한달음 달려가 그대에게 말하리라

뜨거운 손길로 그대를 안으리라

당신의 기다림을 고이 맞으리라

당신의 숨결을 고이 담으리라

변산 바람꽃 아가씨여.

1993년 전북대 선병윤 교수가 채집하여 발표한

한국 특산종으로 학명이 변산바람꽃입니다.

변산바람꽃은 변산 일대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늦은 겨울과 이른 봄에 핍니다.

꽃말은 '덧없는사랑'이랍니다.

​

​ 

                        Canon 60d 30mm F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