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술잔(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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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경석 댓글 0건 조회 190회 작성일 19-02-26 20:17본문
복수초 이야기..
오랜 옛날 안개의 성에
아름다운 여신 구노가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는 구노를 토룡의 신에게 시집보내려고 했다.
토룡의 신을 좋아하지 않았던 구노는 결혼식 날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아버지와 토룡의 신은 사방으로 찾아 헤매다가 며칠 만에 구노를 발견했다.
화가 난 아버지는 구노를 한 포기 풀로 만들어 버렸는데,
이듬해 이 풀에서 구노와 같이 아름답고 가녀린 노란 꽃이 피어났고, 이 꽃이 바로 복수초이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아시아가 원산지로 산지나 숲 속에 분포한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아 수염뿌리처럼 보인다.
잎은 어긋나고 깃털처럼 갈라지며, 잎자루 밑에 녹색 턱잎이 있다.
이른 봄에 노란색 꽃이 피며 지름은 3~4cm 정도이다.
북쪽지방에서는 눈 사이에 피어난 꽃을 볼 수 있어
눈색이꽃이라고도 부르며, 이른 봄에 노랗게 핀 꽃이 기쁨을 준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복수초는 우리나라에는 최근 3종류가 보고되어 있다.
제주도에서 자라는 세복수초와 개복수초, 그리고 복수초가 바로 그것이다.
여름이 되면 온도가 올라가 말라죽고 자취를 감추고 마는 것이 이들 복수초들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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